개요
OPAQUE(Oblivious Pseudo-random function (OPRF) and Password-Authenticated Key Exchange)는 서버가 비밀번호를 평문 또는 해시 형태로 보관하지 않고도 안전한 인증을 제공하는 PAKE(Password-Authenticated Key Exchange) 프로토콜입니다. 이는 기존의 비밀번호 기반 인증이 가진 보안 취약점(서버 해킹 시 해시 유출 등)을 제거하고, Zero Knowledge(영지식) 방식으로 비밀번호 유효성을 증명하면서도 양단 간 세션 키를 안전하게 수립할 수 있습니다.
1. 개념 및 정의
OPAQUE는 비대칭 암호화 + OPRF + PAKE를 결합하여 다음과 같은 인증 구조를 만듭니다:
- 서버는 사용자의 실제 비밀번호를 알 수 없음
- 클라이언트는 비밀번호를 OPRF에 입력하고 변형된 값을 통해 로그인
- 양측은 동일한 세션 키를 안전하게 공유
이는 서버 침해 시에도 패스워드 유출을 방지하는 안전한 인증 아키텍처입니다.
2. 동작 구조
단계 | 설명 |
Registration | 클라이언트가 비밀번호를 OPRF 기반으로 암호화하여 등록 |
Storage | 서버는 OPRF 블라인드 처리된 정보만 저장 (Credential Envelope) |
Login | 클라이언트가 OPRF에 입력 후 서버와 PAKE 실행 |
Session | 상호 인증 후 보안 세션 키 수립 |
OPAQUE는 FIDO, WebAuthn과 달리 비밀번호 기반 환경에서 Zero Trust 인증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3. OPAQUE vs 기존 인증 방식 비교
항목 | 전통 비밀번호 | TLS + SRP (PAKE) | OPAQUE |
서버 비밀번호 보관 | 해시 형태로 저장 | 보관 안함 | OPRF 처리된 Credential만 저장 |
서버 침해 시 위험 | 해시 크랙 위험 존재 | 낮음 | 거의 없음 (OPRF + 암호화) |
클라이언트 인증 | 비밀번호 직접 제출 | PAKE 실행 | Zero-Knowledge PAKE 실행 |
표준화 상태 | 일반적 | 미사용 | IETF 공식 초안 표준화 중 (draft-irtf-cfrg-opaque) |
OPAQUE는 비밀번호 인증의 안전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한 구조입니다.
4. 활용 사례 및 응용 분야
분야 | 설명 | 효과 |
웹 로그인 | OPAQUE 기반 인증 서버 구현 | 서버 측 비밀번호 유출 완전 차단 |
클라우드 API 인증 | TLS 내에서 OPAQUE 실행 | 양단 보호, 안전한 세션 수립 |
엔터프라이즈 SSO | 기존 인증 서버에 통합 가능 | 내부자 공격 대비 강화 |
IoT/경량 기기 인증 | 경량 PAKE 구현 가능 | 제한 자원에서도 보안 확보 |
OPAQUE는 Zero Knowledge 인증으로 서버와 클라이언트 모두 보호합니다.
5. 구현 도구 및 프로토콜
도구/라이브러리 | 설명 |
Cloudflare OPAQUE | Rust 기반 IETF 초안 호환 구현체 |
LibOQS + OPAQUE | 후양자 암호(Post-Quantum)와 병합 연구 진행 중 |
CIRCL (by Cloudflare) | Go 언어 기반 암호학 라이브러리에서 지원 |
OPAQUE JS | 브라우저 기반 클라이언트-서버 구현 |
OPAQUE는 현대 암호학의 차세대 인증 프로토콜로 빠르게 채택 중입니다.
6. 한계 및 고려사항
항목 | 설명 | 대응 방안 |
계산 복잡성 | SRP보다 연산 비용 큼 | 서버측 계산 캐싱/속도 최적화 필요 |
TLS 연계 필요 | 독립 실행보다 TLS 인증과 연계되어야 안전 | TLS+OPAQUE 표준화 스택 사용 권장 |
브라우저 호환성 | WebCrypto 기반 구현은 일부 제한적 | WASM 또는 Native 앱 활용 권장 |
OPAQUE는 보안성과 표준화 측면에서 완성도는 높지만 구현 난이도는 있음.
7. 결론
OPAQUE는 서버 해킹 상황에서도 비밀번호가 유출되지 않는 궁극적인 비밀번호 기반 인증 기술입니다. OPRF와 PAKE의 결합을 통해 사용자의 입력을 보호하고, 양단 간 안전한 키 교환을 지원하는 이 구조는, 기존 패스워드 기반 시스템의 가장 약한 고리를 해결합니다. 차세대 Zero Trust 보안과 암호화 인증 체계의 핵심 기술로써, 보안 강화가 필요한 모든 인증 시스템에서의 표준 채택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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