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지능형 악성코드 공격이 이메일, 첨부파일, 문서 공유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비실행형 콘텐츠(Document, Image, PDF 등)**를 통해 유입되는 위협에 대한 대응이 절실해졌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대표적인 보안 기술이 바로 **CDR(Content Disarm & Reconstruction)**입니다. CDR은 파일 내 잠재적인 악성 요소를 제거하고, 정상적인 콘텐츠 구조만을 재조립해 안전한 버전으로 제공하는 ‘무해화(Sanitization)’ 방식으로, 기존의 탐지 기반 보안 한계를 넘어서는 선제적 대응 기술입니다.
1. 개념 및 정의
CDR(Content Disarm & Reconstruction)은 파일 내의 스크립트, 매크로, 삽입 객체 등 위험 요소를 완전히 제거하고, 파일 형식과 콘텐츠의 순수한 정보만을 재조합하여 안전한 파일을 생성하는 보안 기술입니다. 단순 격리나 탐지와 달리, 의심 없이 유입되는 문서, 이미지 등에도 자동 적용되며, 사전 판단 없이 모든 파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Zero Trust 접근 방식과 유사합니다.
2. 특징
항목 | CDR | 백신 탐지 방식 | 샌드박스 분석 |
작동 방식 | 무조건 제거 후 재구성 | 시그니처 매칭 | 동적 실행 관찰 |
우회 가능성 | 없음 (비판단형) | 우회 가능 (다형성 악성코드 등) | 고급 위장 기법 우회 가능 |
속도 | 매우 빠름 (밀리초~초 단위) | 빠름 | 느림 (수초~수분) |
오탐/미탐 | 없음 | 존재 | 일부 존재 |
CDR은 ‘모두 위험’ 전제로 모든 콘텐츠를 정제합니다.
3. 구성 요소
구성 요소 | 설명 | 역할 |
Parser Engine | 다양한 파일 포맷 분석기 | MS Office, PDF, 이미지 등 파일 구조 해석 |
Threat Element Remover | 매크로, 스크립트 등 제거기 | 실행 요소 및 숨겨진 콘텐츠 제거 |
Content Rebuilder | 원본 문서 구조 기반 재조립 | 안전 콘텐츠만 포함한 문서 생성 |
Policy Controller | 파일 형식별 처리 정책 제어 | HTML 제거, 이미지 내 EXIF 유지 여부 등 |
이러한 구조는 EDR, 이메일 보안, 웹 프록시 등 다양한 채널에 연동 가능합니다.
4. 기술 요소
기술 | 설명 | 적용 역할 |
Format-Preserving Reconstruction | 원본 레이아웃 보존 | 사용자 경험 유지를 위한 레이아웃 추정 기술 |
OCR Rebuilding | 이미지화된 문서 텍스트 복원 | 렌더링 후 텍스트 재추출 기반 안전 재구성 |
HTML/XML Tokenizer | 웹 기반 콘텐츠 구조 분석 | 악성 스크립트 삽입 탐지 및 제거 |
Metadata Cleaner | 문서 속성 정보 정제 | 사용자 정보, 경로 노출 방지 |
CDR은 콘텐츠 보존과 보안성 간 균형이 가장 중요한 기술적 과제입니다.
5. 장점 및 이점
장점 | 설명 | 기대 효과 |
Zero Trust 대응 | 모든 파일을 무조건 정제 | 알려지지 않은 위협 대응 가능 |
비실행형 위협 제거 | 문서, 이미지 기반 악성 요소 제거 | 사회공학 기반 공격 사전 차단 |
고속 처리 | 대량 문서에도 실시간 적용 가능 | 이메일, 파일 업로드 지연 최소화 |
탐지 회피 공격 대응 | 탐지 회피형 악성코드에 선제 대응 | 시그니처 우회 기법 무력화 |
APT 대응 전략의 핵심 모듈로 CDR이 채택되고 있습니다.
6. 주요 활용 사례 및 고려사항
활용 분야 | 적용 예시 | 고려사항 |
이메일 보안 | 첨부 문서 수신 시 CDR 적용 | 원본 보존 요구 시 별도 격리 필요 |
웹업로드 필터링 | 문서 업로드 전 자동 정제 | 업로드 전/후 정책 분리 운영 필요 |
문서 DRM 연계 | DRM 콘텐츠 무해화 후 재암호화 | 재적용 방식 설계 필요 |
클라우드 협업 | 공유 폴더 내 문서 자동 무해화 | 원본-무해화본 관리 정책 수립 필요 |
CDR 적용 시 콘텐츠 변형 여부에 대한 사용자 안내 또는 로그 기록이 중요합니다.
7. 결론
CDR은 알려지지 않은 위협, 탐지 회피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판단형 보안 기술로, Zero Trust 환경에서 콘텐츠 기반 위협을 구조적으로 제거하는 핵심 보안 계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향후 OT/ICS, 의료영상, 스마트워크 환경 등 실시간 콘텐츠 흐름이 많은 분야에서 그 적용이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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