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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5 (패킷 교환망 프로토콜)

JackerLab 2025. 3. 28.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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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X.25는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널리 사용된 국제 표준 패킷 교환망 프로토콜로, 공중 데이터망(Public Data Network, PDN)에서 원거리 통신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전화망을 기반으로 동작하는 이 기술은 데이터 전송의 신뢰성과 오류 제어를 내장하고 있어, 당시 낮은 품질의 회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글에서는 X.25의 개념, 구조, 프로토콜 계층, 동작 방식 및 현대적 의의까지 포괄적으로 설명한다.


1. 개념 및 정의

X.25는 ITU-T(구 CCITT)가 제정한 패킷 교환 프로토콜로, 단말 장치(DTE)와 네트워크 종단 장치(DCE) 간의 통신을 위해 설계되었다. 회선 교환 방식의 비효율을 극복하기 위해 패킷 단위로 데이터를 전송하며, 전송 경로 상에서 각 노드가 패킷을 저장하고 전달하는 '스토어 앤 포워드(Store & Forward)' 방식을 사용한다. 주로 은행, 정부 기관, 군사 통신 등 안정성이 중요한 환경에서 사용되었다.


2. 특징

항목 설명 비교
신뢰성 오류 검출 및 재전송 메커니즘 내장 TCP와 유사한 전송 신뢰성 제공
회선 품질 보완 노이즈 많은 회선에서도 안정적 아날로그 회선 환경에 최적화
연결지향 논리적 연결 수립 후 통신 Connection-oriented 방식
패킷 전송 방식 고정 경로 또는 가상 회선 사용 PVC(영구 회선), SVC(임시 회선) 지원

X.25는 물리적으로 불안정한 회선을 논리적으로 보완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3. 계층 구조

OSI 계층 X.25 프로토콜 계층 기능
3계층 (Network) Packet Layer Protocol (PLP) 논리적 연결 관리, 흐름 제어
2계층 (Data Link) LAPB (Link Access Protocol, Balanced) 오류 검출, 재전송, 프레이밍
1계층 (Physical) X.21, V.24 등 물리적 회선 연결

X.25는 OSI 7계층 중 하위 3계층을 중심으로 구현되며, 안정성 확보에 집중한다.


4. 동작 방식

단계 설명 역할
연결 설정 가상 회선(PVC 또는 SVC) 생성 주소 교환 및 세션 시작
데이터 전송 패킷 단위로 데이터 송수신 오류 확인, 순서 제어 포함
오류 제어 손상 패킷 재전송, ACK 사용 신뢰성 보장
흐름 제어 수신 버퍼 상태 기반 속도 조절 네트워크 과부하 방지
연결 종료 세션 종료 요청 및 확인 회선 자원 해제

X.25는 네트워크 계층에서의 오류 처리와 흐름 제어가 핵심 요소이다.


5. 장점 및 한계

장점 설명
높은 신뢰성 오류 검출, 재전송, 순서 제어 제공
표준화된 구조 다양한 제조사 간 상호운용 가능
저속 회선 친화적 아날로그 기반 장거리 통신에 적합
한계 설명
낮은 속도 최대 수 Kbps ~ 수 Mbps 수준
높은 지연 Store & Forward 방식의 구조적 한계
현대 인터넷 부적합 IP 기반 비연결형 통신과 불일치

현대에는 고속, 저지연 통신 수요에 부합하지 않아 대부분 도태되었다.


6. 주요 활용 사례 및 현대적 의의

분야 적용 사례 의미
금융망 은행 간 송금 시스템 보안과 신뢰성 중시 환경에 최적화
정부 기관 국방/행정망 통신 보안 회선에서의 안정적 데이터 송수신
항공 통신 공항 시스템 간 연결 고가용성 요구 통신 인프라
교육 네트워크 역사 및 프로토콜 교육 초기 WAN 기술 이해 기반 제공

X.25는 현대 WAN, VPN, MPLS 기술의 발전에 기반이 된 기술이다.


7. 결론

X.25는 저속, 고지연 회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한 혁신적인 패킷 교환 프로토콜로, 오늘날의 네트워크 기술 발전에 있어 초석이 된 표준이다. 비록 IP 기반 인터넷의 등장으로 점차 사라졌지만, 신뢰성, 오류 제어, 흐름 제어 등의 개념은 여전히 최신 프로토콜 설계에 계승되고 있다. 과거 기술이지만, 네트워크 이해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학습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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